[CBC뉴스] 18일 새벽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진 강원 강릉에 낙석과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옥계 164.5㎜, 북강릉 154㎜, 강릉 147.9㎜, 동해 147.3㎜, 삼척 82㎜, 양양 75.7㎜ 등이다.
특히 강릉 지역에는 이날 오전 시간당 48㎜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내린 비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 도로와 강릉문화원 앞 도로, 솔올교차로, 강릉원주대 앞 사거리 등 도로 13곳이 침수됐다.
허리춤까지 차오른 빗물에 시민들이 손을 잡고 조심스레 도로를 건너거나 차를 밀어주고, 배수구를 찾아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강원도는 재해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영동지역은 오는 19일 밤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누적 강수량이 200㎜를 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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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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