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조기 총선에서 승리해 3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유당의 당초 의도대로 과반 다수 의석을 얻지 못하면서 조기 총선을 치른 의미가 퇴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유당은 20일(현지시간) 실시된 44대 총선에서 하원 338개 의석 중 156개 의석을 획득, 121석을 얻은 보수당의 도전을 따돌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영 C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자유당은 하원 과반 의석에서 14석 부족하고, 2019년 총선 때보다 1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당과 보수당에 이어 블록퀘벡당이 32석, 좌파성향의 신민주당(NDP) 27석, 녹색당이 2석을 각각 얻었다.
트뤼도 총리는 3선에 성공했지만 자유당이 의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국정 운영에 있어서 다른 정당의 도움을 계속 받아야한다.
AP 통신에 따르면 몬티리올의 맥길대 정치학 교수인 다니엘 벨런드는 “트뤼도는 (의회에서) 다수를 얻기 위한 도박에서 졌다”며 “이것은 그에게 씁쓸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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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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