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기한인 24일이 임박한 가운데 22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위-금감원 합동 가상자산사업자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금감원은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동안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현황, 영업종료 이행 현황 등을 일일점검 했다고 밝혔다.
22일 기준, 6개 가상자산사업자(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플라이빗, 한국디지털에셋)가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를 접수했고, 이 중 1개사(업비트)에 대해 신고수리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31개사(거래업자 21개, 기타 10개)에서 신고접수를 위한 사전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 대부분이 신고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금감원은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종료 공지일인 17일 이후 일일점검반을 가동하여 매일 공지상황, 영업정리 현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에 실명계정을 확보한 4개사 제외하고, ISMS 인증을 획득한 24개사의 경우 원화마켓 종료 안내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스트리미(고팍스)의 경우 조건부 종료 안내를 했다.
현재 ISMS 인증을 신청하였으나 획득하지 못한 14개사의 경우에도 영업종료 공지를 하였거나 이미 영업중단한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부 사업자는 17일까지 영업종료 공지도 하지 않고 운영 중인 것이 발견돼 국무조정실,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즉시 정보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신고기간 마감일인 24일을 전후하여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자신이 이용하는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ISMS 인증 획득 여부 및 신고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용자들과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ISMS 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가상자산 거래업자를 이용할 경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용자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영업전부 또는 원화마켓영업의 종료를 앞둔 대부분의 가상자산사업자들이 영업종료 관련 대고객 공지 및 안내를 정부가 권고한 바에 따라 진행해주고 있는 점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영업종료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고객들의 예치금 및 가상자산 인출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FIU)‧금감원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으며, 신속한 신고 접수 지원과 심사를 지시했다.
특히 9.17일 신설된 가상자산검사과에는 신속히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고, 가상자산은 자금세탁 위험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엄정하게 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질서에 대한 규율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더욱더 이용자 보호의 관점에서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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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