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HN(구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 테크놀로지(대표 원성환)는 텐더민트 엔진 기반 메인넷 ‘라이즌(Rizon)’을 출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즌이 채택한 텐더민트 엔진 기반의 위임지분증명 방식은 기존 메인넷의 작업증명(Proof of Work)에 필요한 막대한 자원 소모 없이 처리속도, 네트워크 확장성 및 블록 완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합의알고리즘이라는 것이다.
위임지분증명 방식은 블록체인 노드로 활동하는 검증인에게 토큰을 많이 위임·예치할수록 그 안정성이 커진다.
이에 대한 인센티브로 토큰 위임자와 검증인은 블록 생성에 따른 블록 리워드와 트랜잭션 수수료의 일부를 분배받게 된다. 이러한 이해관계 일치에 따라 라이즌과 동일한 텐더민트 엔진을 사용하는 코스모스, 테라의 경우 각각 유통물량의 78%, 81%(9월 초 기준)가 네트워크에 예치되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라이즌 블록체인은 모듈형 구조로서, 에이치닥이 제공할 모듈과 코스모스의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이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하는 자체 블록체인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각 비즈니스에 필요한 독립성과 함께 자체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 운영할 수 있으며, 라이즌 메인넷을 포함해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 기술(IBC: Inter Blockchain Communication)를 통해 추후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들과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라이즌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통화와 자산의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한다. 라이즌을 통해 서비스의 사용성을 개선하며 보다 많은 주체가 참여하도록 하며, 에이치닥은 다양한 산업별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모듈을 라이즌에 추가 개발 및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즌 메인넷에서는 에이치닥 본사가 소재한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허가를 거쳐 가상자산의 기반이 되는 실물자산이 존재하는 자산유동화(Asset-Backed) 타입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에이치닥은 디지털 자산의 관점으로 NFT(Non-Fungible Token) 시장에 진출, 에이치닥이 보유한 분산신원확인(Decentralized Identifiers) 기술을 이용해 연예인 저작물의 저작권 소유를 증명하고 경매시장에서 거래하는 등 NFT 사업에 필요한 모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 협업,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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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