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항목은 조치 예정”
“모성보호제도 별도 운영”
[CBC뉴스] 남양유업이 다시 한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남양유업에서 인사평가 시 남직원과 여직원에 차별적인 사안이 포함돼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남자 직원의 경우는 업무 능력과 관련된 평가가 주를 이룬 반면 여직원 평가 시 ‘사생활’ 관련 평가 지표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온라인이 발칵 뒤집어졌다. 앞서 홍원식 회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바 있다.
본지는 남양유업 측에 “인사평가에서 여직원에게만 ‘건전한 사생활’ 등을 적용해 남녀 직원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의했다.
남양유업 측 관계자는 본지에 “우선 어제 보도관련 말씀을 드리면 회사내 다양한 직군이 존재하는 가운데 직군별 평가 항목이 상이한 부분이 있으나, 보도에 나온 것처럼 남녀 성별에 따른 평가 항목이 존재하지는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방송에 나온 자료화면 '평가지'로 보면 확인 가능하고, 해당 항목은 사무보조직군 항목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관련하여 건전한사생활, 품위있는 언행 등은 기본품성 관련 형식적인 항목으로 과거에 만들어지고 개정치 못한 부분이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러한 항목은 조치 예정이고, 또한 이러한 항목 평가로 권고사직 등 했다는 제보자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즉, 보도에 나온 것중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피력했다.
본지는 이어 “남양유업 사업장 내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 관계자는 “당사는 모성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전사업장 전직원을 대상으로 법정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는 '모성보호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모성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직원을 대상으로 법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남양유업의 ‘매각’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질의를 했다. 이는 현재 업계 안팎에서 큰 관심사이다.
남양유업 경영권 매각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을까, 또 얼마나 진척됐을까? 남양유업 측은 최근 경영권 매각 불발 사안으로 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 관계자는 “홍원식 회장은 '하루 빨리 법적 공방을 마무리 짓고 3자 매각을 추진하겠다'라며 확고한 매각 의지를 지속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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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