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1년 12월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29%가 '좋아질 것', 30%는 '나빠질 것', 34%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11월 대비 낙관론은 변함없고 비관론은 2%포인트 줄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는 연말까지 거리두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이 큰 악재로 작용하진 않은 것 같다는 것이다.
지난 2년간 여러 차례 확산·소강 단계를 겪어왔고, 이제 코로나19를 상존 환경으로 간주하게 됐다고도 볼 수 있다.
지난주 조사에서 한국인 절반가량은 마스크 없는 일상회복이 가능하지 않으리라 예상한 바 잇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0%가 '좋아질 것', 21%가 '나빠질 것', 55%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는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더 비관적이며(순지수 상/중상층 17, 중층 0, 중하층 -6, 하층 -24), 상하층 간 격차는 지난달과 비슷하다고 한다.
한편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46%가 '증가할 것', 9%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빈부국 간 백신 불평등과 강대국 간 에너지·자원 분쟁이 지속하고 있다.
국제관계 전망은 경기·살림살이 전망과 달리 정치적 성향이나 지지정당 등 응답자 특성별 차이가 크지 않다.
한국갤럽이 자체조사한 여론조사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12월 14~16일까지 실시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 13%(총 통화 7,445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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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