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계좌 확보 위해 총력 다할 것"
"그레이브릿지는 비블록 가상자산 거래소 & NFT마켓 운영사"
[CBC뉴스] 올해 암호화폐 업계 주요 화두는 단연 ‘NFT’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NFT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고, 단순히 디지털 소유권을 넘어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를 공약으로 낸 바 있고, 이에 따라 NFT 시장 또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NFT하면 떠오르는 마켓은 ‘비블록’이라고 할 수 있다. 비블록은 지난해 업계에 가상자산 거래소로 등장했으며 현재는 NFT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BC뉴스는 NFT 마켓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비블록을 운영중인 그레이브릿지의 황익찬 대표와 만나 국내 NFT의 현주소와 비블록 거래소의 비전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황익찬 그레이브릿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비블록만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이나 강점이 있다면?
⁃ 그레이브릿지는 비블록 거래소의 개발사이자 운영사입니다. 저희는 2021년 3월19일에 론칭하여 현재 약 1년이 된 스타트업 기업이며,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각종 인허가 기준 (ISMS, VASP사업 인가)을 획득하여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와 NFT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국내 가상자산 원화마켓의 80%를 국내 모 대형거래소의 독과점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는 현실속에서, 비블록 거래소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명확한 운영 방향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블록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NFT시장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주목했고, 론칭 초기부터 “본격 NFT마켓플레이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와 함께 NFT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을 지속해왔습니다.
또한, 현재 거의 대부분의 크고 작은 NFT마켓플레이스가 비블록 플랫폼과 같은 NFT다중노드 지원이 아닌, 외부지갑 연동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점을 비교한다면 비블록 NFT마켓은 추후 다양한 NFT메인넷 지원이 용이하고 플랫폼 설계시에도 무한한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된 플랫폼이라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의 오픈씨를 지향하는가?
- 좋은 질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블록 플랫폼은 외부지갑이 아닌, 자체 개발된 NFT다중노드 구현을 통해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NFT메인넷을 외부지갑 연동 없이 플랫폼 자체적으로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NFT (ERC-721, ERC-1155)이 아닌 폴리곤 NFT메인넷을 통해 발행된 유명 작가의 NFT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하지만 발행후 판매를 등록하려는 NFT마켓플레이스가 폴리곤 NFT노드를 지원하지 못한다면 해당 NFT는 그 NFT마켓을 이용 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비블록 플랫폼은 내부 다중노드 구현을 통해 향후에도 다양하고 훌륭한 NFT메인넷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확장하는 NFT마켓의 허브 역할을 하고자 설계되었습니다.
추후 영문서비스와 외국인 가입자 대상으로도 서비스 예정이어서 한국의 오픈씨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함께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업계에서 바라본 국내 NFT의 현주소는?
⁃ 현재 국내 특금법상으로 NFT는 아직 가상자산 범주에서 관리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년 10월 FATF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에서 조례한 내용과 같이, NFT가 갖는 순수 원본 증명, 소유권 증명 등 이외에 어떠한 형태의 투자나 수익창출 목적으로 활용된다면 NFT는 추후 가상자산으로 분류되어 관리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내법상으로도 아직 NFT가 가상자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않은 현실속에서 무작위적인 크고 작은 NFT마켓 사업자가 생겨나고 있고, 원화계좌 거래는 물론 블록체인 위에서 동작하지 않는 (외부지갑만으로 연동하여 사용하는) 웹사이트와 자금세탁방지 문제, 저작권 문제 등 앞으로 명확한 규정과 방침을 통해 NFT시장이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NFT시장에서 이뤄지는 자금세탁과 불공정 행위가 크게 늘고 있으며, 현재로써 NFT가 가상자산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기에 금융당국의 관리범위 밖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현실이며, 앞으로도 이 부분은 업계차원에서도 이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월간 비블록’이 참신한데 어떻게 아이디어를 착상하게 됐나?
⁃ 비블록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하고, 관리하고, 판매 등록에 이르기까지 간편한 NFT발행 툴도 제공함과 동시에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직접 NFT발행과 참여에 제작하는 오픈마켓의 한계적으로, 작품성이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 등록될 수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에 따라 비블록은 ‘정 학예사’ 자격을 갖춘 전문 미술 큐레이터를 통해 보다 참신한, 전문적인, 작품성 있는 훌륭한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마켓에 선보이는 전문 큐레이팅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보다 많은 훌륭한 작품들을 일반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회원들이 이용하는 오픈마켓, 접근성은 쉽나?
⁃ 비블록 NFT마켓은 월간 비블록, 비블록 특별관(마스터/트렌디/신진작가 특별관), 인증 작품, 오픈마켓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켓을 이용하는 회원의 경우, 작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몇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고 편하게 NFT발행, 판매, 쇼룸 반영, 해외 플랫폼 연동까지 가능한 직관적인 설계가 특징입니다. 외부 지갑 연동이 아닌 자체 시스템을 통해 NFT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에서 우위를 차지합니다.
전문작가 검증과정은 상대적인 개념일 수 있는데?
⁃ 비블록에서는 NFT 전담 운영팀 및 큐레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술 분야와의 협업이 많다 보니 아티스트의 저작권 이슈 등에 대해서도 미술 전문 로펌과 자문 계약을 체결하여,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전담 큐레이터가 있어 작품 큐레이팅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명계좌 확보를 위해 준비하고 있나?
⁃ 가상자산 플랫폼의 한계적인 부분으로써, 남녀노소 불문하고 보다 간편한 사용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 있어서, 코인을 이용한 NFT마켓 이용보다 원화입금을 통한 마켓거래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최근 비블록은 금융감독원 출신 고위직 인사 영입, SC제일은행 출신의 국내 최고 AML전문가 영입 등 그 어느 거래소보다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컴플라이언스 운영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비블록이 취득한 ISO 37301 준법경영 인증은, 국내 거래소에서는 빗썸과 비블록이 유일합니다. 저희 또한 실명계좌 확보를 위해 이미 많은 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아마도 곧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블록 거래소의 특허 솔루션인 위치 기반 보안 통합 서비스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 일반적인 거래소의 보안솔루션은 ID, 패스워드, OTP, 이메일 인증 등을 활용한 보안장치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비블록은 보다 강력하고 간편한, 그리고 무엇보다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은 보안솔루션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위치기반 보안 통합(로그인과 출금) 서비스”를 개발하여 서비스하게 되었습니다. (로그인과 출금은 별도 설정이 가능하며, 선택적입니다)
이는 이용자가 설정한, 이용자 본인만이 알고 있는 그 장소에서만 로그인 혹은 출금이 승인되는 서비스로서, 요즘 시대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GPS기능을 통해 동작합니다.
또한 휴대폰 자체를 분실 또는 도난당한다 하여도, 본인이 설정한 특정 위치 (로그인 혹은 출금 장소)는 해커나 타인이 알 수 없으므로 본인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비블록 성장을 위한 올해의 로드맵을 알려달라.
⁃ 비블록은 론칭 초기부터 현재까지 개발 로드맵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론칭, ISMS인증, VASP인가, NFT마켓 모바일 버전, PC버전 출시 등 예정된 로드맵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올 3분기안에는 XR플랫폼(메타버스) 출시 또한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비블록 플랫폼이 서비스하는 모든 영역이 XR플랫폼과 융합되어 서비스되는 획기적인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서비스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하나의 플랫폼안에서 가상자산, NFT,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한 형태의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비블록을 이용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하고자 하는 말은?
⁃ 비블록 플랫폼은 개발 초기나 지금이나 국내 최고의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블록은 론칭 1년 안에 수많은 과제를 클리어하며, 로드맵에 따라 개발하고 출시하고 연구하고 설계합니다.
다중노드 구현과 함께 향후 어떠한 형태의 훌륭한 NFT메인넷 플랫폼이 출시되더라도 비블록 플랫폼은 문제없이 해당 NFT메인넷을 탑재하고 확장되도록 설계되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플랫폼입니다.
또한 이용자를 위한 보안서비스나 편의사항도 끊임없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NFT마켓 또한 더욱 진보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더욱 노력하여 훌륭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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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