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 이하 국표원)은 17일 엘리에나 호텔에서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등 물류 산업 선진 3개국(온라인)과 국내 로봇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로봇 기술과 표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3년차를 맞는 '로봇 기술과 표준 국제 포럼'에서 해외 3개국과 한국 전문가들이 물류산업의 로봇 기술 및 표준화 현황, 활용 사례 물류로봇 안전 관련 인증제도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고 한다.
ISO/TC 299/WG 2(Service Robot Safety)의장을 맡고 있는 영국의 오스만 토키(Osman Tokhi) 교수는 제조 현장만이 아니라 서비스 분야까지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확대되는 상황을 소개하고, 로봇 활용 분야의 확대에 따라 관련 국제표준인 ISO 13482 다양한 로봇에 대한 안전 평가 방법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으로 발표했다.
ISO 13482란 개인 지원 로봇의 안전 요구 사항을 규정한 표준이다.
노르웨이 오토스토어(AutoStore)사의 요나스 네랄 야콥센(Jonas Neraal Jakobsen) 이사는 풀필먼트 물류센터에서 사용되는 피킹 로봇(Picking Robot) 기술 및 안전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캐나다의 물류 기술 전문기업인 아타보틱스(Attabotics)사의 숀 니덤(Shawn Needham) 부사장은 고객에게 신속하게 배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작업 간소화 방안, 상품 검색 및 정렬 시스템 등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급망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2025년까지 이동형 협동로봇, 신체착용로봇, 물류로봇 등 로봇 분야에서 5종의 국제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로봇이 사람과 함께 협업하는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 “사람과 로봇의 협동작업에 있어 생산성 향상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준화 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