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6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제주 흑돼지 양념갈비 맛집을 소개한다.
오늘의 옆집 부자를 만나러 달려간 곳은 대구. 연일 문전성시 이룬다는 이곳의 메뉴는 바로 갈비. 그것도 무려 제주 흑돼지 갈비다.
보통 생고기로 즐기는 흑돼지로 양념 갈비를 만든 주인공 나호섭(55) 씨. 어린 시절, 일찍 돈을 벌고 싶은 생각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회에 뛰어들었다. 친구가 하는 육가공 일에 관심이 생겨 무급으로 일을 배우기 시작, 고기 손질부터 배달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호섭 씨. 식당을 시작하고부터 질 좋은 고기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연구에 몰두, 주로 오겹살이나 삼겹살 구이로 즐기는 제주 흑돼지에 비법 양념을 더해 흑돼지 양념 갈비를 완성했다.
게다가 맛깔나는 양념갈비를 위해 넣는다는 발효액 삼총사가 있었으니, 8년 전에 담가 둔 개복숭아와 생강, 오디 발효액이다. 제대로 된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 약용식물 관리사 자격증까지 땄다는 열정맨 호섭 씨.
그뿐만이 아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꼭 맛봐야 하는 별미가 있었으니 일명 돼지껍질 만두. 신선한 돼지껍질을 비법 간장에 졸여서 감칠맛에 쫄깃함 살려주고 흑돼지고기에 취나물, 냉이, 명이나물 등 제철 재료를 듬뿍 넣고 수제로 빚어내어 색다른 맛을 완성했다.
한편, 아버지 식당을 드나들며 어릴 적부터 요리에 관심을 보였다는 작은아들 나재욱(27) 씨. 중학생 때부터 전국 요리 대회를 휩쓸며 롤 모델인 아버지와 같은 요리사가 되기 위해 비법을 전수 받고 있다는데. 든든한 아들과 함께 자신만의 비법을 대대손손 잇고 싶다는 호섭 씨의 비밀 노트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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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