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금요일 오전 소아 탈장수술을 위해 입원하였습니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어 수술하고 1박을 하였습니다.
이튿날 오전 6시경? 링겔을 꼽았던 왼손에 감은 반창고와 지지대 등을 주사와 함께 제거하는 과정에서 간호사분이 반창고를 자르려다 아기 왼손 새끼손가락을 가위질 하였습니다.바늘 뽑느라 아파서 우는줄 알고 엄마는 애를 안고 간호사는 왜 잘 안되지 하면서 더 세게 가위질을 하고...출혈이 발생하고 당직의사가 와서 상처 본다고 상처열고,외과의사가 와서 또 상처열고,계속 출혈은 생기고...수간호사가 와서 상황 설명하고 의료과실 인정했습니다.누가봐도 의료과실이죠...
성형외과와 정형외과쪽중에 아기이다보니 성형외과 교수님이 한번 보시게 하겠다고,아기 특성상 부분마취와 수면유도제를 쓸수 있으니 금식하라 하더군요.
그러길 2시간 넘게 있다가,성형외과 너무 바빠서 시간 못 내니,응급실 응급의학과 교수가 봐준다고...
그럴려면 처음부터 성형외과 얘기를 하지나 말던가...바빠도 이런상황은 좀 봐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성형외과가 응급환자가 그리 많은건지...
찝찝한 마음에 응급실 가서 본드(?) 바르고...뭐 설명은 하시지만...믿음 전혀 없네요...그 상황에 누가 누굴 믿겠어요 그 병원에서...협진이 1도 없나봐요...
집도 외과 교수님이 특별히 성형외과 교수님한테 부탁까지 했다는데...그냥 그렇게 무시해도 되나보죠? 상황 뻔히 전달을 했을텐데...안했나??
또 다른 간호사는 탈장수술 부위 드레싱 한다고 두번이나 오고...집도하신 교수님은 드레싱 안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도대체 누구말을 들으라는건가요?? 그정도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는 병원가요? 대학병원이??
오늘 고객만족센터 방문했었습니다.알고 계시더군요.그치만 모르시는것도 많네요.전달이 여전히 안되고 있더군요.
병원 실수로 생긴 상처...크고 작음을 떠나서 책임지고 약속한다는 서약서(?) 요청했더니 병원 홈피 건의합니다에 써서 남기라고 하더군요.그럼 답변 달고 그걸로 대체하라고...
수간호사님은 저보고 이 손가락 병원비용은 청구가 안될꺼라 하더군요.ㅠㅠ 그걸 말이라고...
사람을 실수로 다치게 한다고 그냥 미안합니다.치료해줄께요 하고 끝나나요??
먼저 얘기하기 전에 해주어야 할 말들인거 같은데 없더군요.
몇년전 목동병원 일로 꺼려하는 장모님 우려에도 가깝고 좀 더 큰 병원이니 가보자 하고 오게된 병원입니다.
솔직히 다른 대학병원에서 수술도 받아본 사람으로써 정말 소통이 서로 안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상처가 작고 크고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는건 맞지 않아요.대응의 크기가 다를순 있지만...
고객만족실 불만접수 했지만...그냥 우린 치료는 다 해줬다 식으로만 대응합니다.
정식으로 사과나 혹시 모를 휴유증따위는 관심 없는 병원이네요.
이 사실 공유해도 되죠? 하고 물으니 하고 싶으면 하라네요...다시는 갈일이 없겠지만...알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