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패배했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경선 7차 11곳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강서구갑 강선우 , 서울 송파구갑 조재희 , 부산 금정구 김경지, 부산중구영도구 김비오, 대전 중구 황운하, 대전 대덕구 박영순, 경기 안성시 이규민, 경기 용인시갑 오세영, 강원 원주시갑 이광재, 충남 천안시갑 문진석, 충남 천안시병 이정문 등이다. 민주당은 중앙당 선관위는 당헌 제102조에 의거 공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 재심을 신청하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선우 후보는 거물 금태섭 현역 의원을 꺾어 파란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선우 후보의 금태섭 현역의원에 대한 경선 승리는 이번 예비후보 경선에서 이변중에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금 의원은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국민의 대표로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었습니다. 공직은 봉사하는 자리라지만, 저 개인에게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이 되었습니다"라며 자신의 부족으로 경선에서 졌다고 시인하며 패배를 받아들인다고 흔쾌하게 수긍한듯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재선의 꿈은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금 의원의 탈락에 대해 야권에서도 반향이 매우 큰 편이다.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심한 당은 패배한다. 왜냐하면 당심은 아무리 커도 본 선거에서는 민심의 반의 반푼어치니까. 2016년 새누리당의 경험이다"라면서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지적하기도 했다.
진중권 전교수는 금 의원 탈락에 대해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문재인의 민주당은, 운 좋게 탄핵사태로 부활한 친노폐족이 전체주의 정당의 작풍을 사용해 자신들의 이권을 수호하고 자신들의 부패를 은폐하는 거대한 기득권 덩어리일 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장제원 통합당 의원도 금태섭 경선 패배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장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저의 고교 동기동창 친구이기도 한 금태섭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금 의원은 이 시련을 통해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거라 믿습니다.친구로서 “힘내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첨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