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율적 휴업 운동을 전개했던 홍대 클럽들이 오는 19일까지 임시휴업 기간을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최근 홍대 지역 클럽들과 휴업 기간 연장에 관한 논의를 거쳐 당초의 임시휴업 기간을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클럽,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으로 의미가 크다.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홍대 지역 전체 춤 허용업소 44곳 중 총 37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제로 영업을 중단했다.
참여율이 약 85%에 달하며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자율적 휴업 운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마포구는 나머지 미 참여업소 7곳에 대해서도 휴업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이들 업소를 위해 방역 장비 대여, 자율휴업 안내 스티커 제작·배부 등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마포구는 자발적 휴업 운동에 참여하는 클럽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고심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만은 않아 지자체 차원에서 이들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해 줄 수 있는 예산이나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마포구는 이른 시일 안에 사태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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