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봄을 알리기 위해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23일과 24일 양일간 새 잔디를 전면 식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과 서울도서관 앞에 위치한 ‘서울광장’은 넓은 면적에 푸른 잔디가 펼쳐져 있는 도심 속의 녹지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서울의 대표광장이다.
이번에 서울광장 잔디식재를 위해 준비한 잔디는 폐잔디를 반출하고 지반을 정리한 후 이틀간 잔디를 심어 시민들에게 봄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잔디품종은 겨울철 추위에 잘 견뎌 사계절 푸르고 촉감이 좋은 ‘켄터키블루그래스’다.
이 종은 토양의 오염과 침식을 방지하며 먼지발생과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일부 잔디가 훼손되더라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봄의 따뜻함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비올라, 꽃양귀비, 물망초 등 17,000여본의 다양한 꽃으로 장식된 광장 분수대 주변 화단과 광장 주변 화분과 함께 잔디광장이 또 하나의 도심 속 볼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잔디 식재를 완료한 후 약 한 달간 잔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이용객의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오는 5월 1일 전면 개방하여 시민들이 도심 속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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