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여성가족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의 정부 지원 비율 확대 등 특례적용 기간을 계속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여가부는 3월 2일부터 4월 3일까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요금 추가 지원 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개학 혹은 개원 연기에 맞춰 서비스지원 확대 기간을 추가 연장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 기간 연장은 6일부터 별도로 공지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그 외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서비스 개선 절차들도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시설에서의 긴급보육, 돌봄교실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지원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경보 격상 후 수요가 한때 감소했으나, 정부 지원 확대 이후 그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차체 등과 협조해 아이돌보미에게 개인 보건용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방역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일시적으로 긴급 돌봄 시설로 전환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유아와 초등학생 등 만 2세부터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무상으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긴급 돌봄을 실시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전국 68개로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갖추는 한편, 아동들이 가까이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소당 10인 이내의 소규모 인원으로 돌봄 등을 계속 실시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긴급돌봄 운영 시간도 별도로 공지할 때까지 계속 유지하고, 돌봄 공백으로 인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청소년들의 생활 관리를 위해 돌봄지원과 급식 제공, 온라인 학습지도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학습지도를 통해 청소년 생활 지원 및 EBS 활용 주요교과목 학습지원, 커리어넷을 활용한 진로·창의융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여가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개원 시점, 서비스 이용률 추이 등을 살펴 긴급돌봄서비스 개선사항, 지원 기간 연장 여부 등을 신축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