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4일 서울시설공단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사 현장에도 화상회의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공사 현장에서 진행되는 많은 대면 회의가 자칫 근로자들의 감염 우려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시 내 공사 현장에 화상회의를 전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건설 분야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화상회의 도입이 업무 효율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설공단 측은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설공단은 시 내에서 진행되는 고가·교량 보강공사 및 생태 연결로 설치공사, 하천 정비 및 시설공사, 상·하수도 공사 등 도심지 공사를 감독하고 있다.
공단은 2019년 총 335건의 공사를 진행한 바 있고 2020년에는 토목, 조경, 전기, 기계 분야 등 총 318개의 공사가 예정돼 있다.
공사 현장에서는 건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시공사, 하도급사, 공사감독, 발주처 등이 참여하는 많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공단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소문고가차도 보수공사'부터 화상회의를 도입 중이고 이를 시 내 공사 현장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소문고가차도 보수공사'는 3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소문 고가차도에서 진행되는 공사다.
이번 공사는 노후 교량 보수 목적으로 진행되며 공단은 이번 공사부터 공사 관련 현안 보고, 설계변경 심의위원회 등을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