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1대 총선을 마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 원인에 대해 밝혔다.
차명진 후보는 '부관참시'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총선 패배에 대해 입장을 피력했다. 부관참시(剖棺斬屍)란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어 시체를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거는 형벌이다.
차 후보는 "할 말은 많지만 딱 하나의 팩트만 묻겠습니다. 여론조사는 이미 공천 때부터 민주당 대 통합당이 2 대 1이었습니다. 그 뒤 한 달 동안 단 한 번의 반전도 없었습니다. 김종인, 박형준 입당 후 더 나빠졌습니다.각 지역의 개별 여론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 입니다"라면서 패배의 책임을 세월호 막말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차 후보는 "자기들도 선거 들어가기 전에는 누차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안오르는 것이 우한코로나, 공천파동 탓이라고 했습니다.무감동한 지도부 때문이라고 했습니다"라면서 코로나19 등 복합적 요인이었다는 적을 지적했다.
차명진 후보는 "묻겠습니다.혹시 그 즈음에 지지율이 오르다가 차명진의 세월호텐트 폭로 때문에 급락한 자료가 있나요?
그거 내놓고 차명진 욕을 하기 바랍니다.저는 반대자료가 있습니다"라면서 당에 직격탄을 쐈다.
차 후보는 거짓사실로 인과관계를 뒤집을 수 있나 , 차명진을 마녀사냥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죽은자 또 죽일 수 있나요라면서 저하나 죽는 것 분통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것도 다름 아닌 나의 동지라 여겼던 자들에 의해서!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들에 의해서!아마도 이 포스팅을 우파를 포함한 모든 언론들이 외면할 겁니다.
아니면 차명진이 아직 정신 못차렸다, 죽은 줄 알았는데 아직 안죽었다고 또다시 패대기를 칠 겁니다.때리십시요.어차피 죽었는데 뭐가 또 아프겠습니까?"라고 전했다.
차명진 후보는 친구였던 유시민 박형준 방송 태도에 대해서 지적했다.
차 후보는 "어제 방송에서 4.15총선 패배를 차명진 탓으로 돌리는 박형준 발언을 옆에서 듣는 유시민이 은근 미소를 떠나 환호작약하더군요. 형준아! 시민아!우리 친구잖아. 너희들 참 매정하구나!"라면서 박형준 유시민에 대해서도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