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4.15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빼놓고는 뭐든 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초거대슈퍼여당의 탄생이라는 초유에 사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침착하게 반응했다.
16일 오전 9시30분 국회본청 245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묵념을 했다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 대표는 세월호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해찬 대표는 "21대 총선이 어제 끝났다. 먼저 저희 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제 선거 결과를 보면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21대 국회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회,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통합하는 국회로 만들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긴다"고 대승 소감을 겸손하게 전달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 당선된 후보 여러분에게 간곡하게 말씀을 드린다. 지금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이다. 국정을 맡은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가져야 한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한다. 더욱 열심히 지역 현안을 공부하고 서민 생활을 챙겨야 한다. 항상 선거에 임할 때 가졌던 진실하고 성실한 자세 그리고 절실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면서 초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국정과제들이 현실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며 진척되도록 차분하지만 확실하게 추진하겠다. 저희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기억하며 늘 겸손한 자세로 품격과 신뢰의 정치, 유능한 정치를 실천하겠다. 부족한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종로 구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총선 결과는 조속히 국난을 이겨내고 국민의 삶부터 지키라는 서릿발 같은 국민 명령이었다.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있는 그대로 집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두려운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모아주신 힘을 온전히 국민을 위해서 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