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인천광역시 부평구는 2일 외국인 근로자를 1인 이상 고용한 지역 내 사업장과 거주 시설 125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현장 실태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방역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청천농장과 부평국가산업단지, 주안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 지역에서 실시됐다.
앞서 부평구는 고용노동부와 인천시청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으로 확인된 127곳에 대해 전담 점검반을 구성한 바 있다.
점검반은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 시 조치사항과 기숙사, 구내식당, 휴게실 관리상태, 소독 위생 청결 상태 등을 둘러봤다.
특히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 홍보와 다국어 예방수칙도 함께 배부했다.
또 오염 소지가 있는 시설물은 방역 소독 권고와 함께 소독 물품을 지원했으며 격리수칙 위반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독려했다.
미준수 사업장에 대해서는 교육 등의 후속 조치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무자격 체류자들의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방역 소독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을 보건 방역망으로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진단 검사·치료 지원 등의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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