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북한이 대남 삐라 1천200만 등 살포 수단이 준비됐다며 조만간 이를 살포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조선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와 수단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 계획에 대해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북긴장을 고조시킨 대북전단에 대한 국민여론이 나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53.2%로 이중 매우 찬성 34.9%, 찬성하는 편이 18.3%였다.
‘반대’ 응답은 37.9%로 매우 반대 19.3%, 반대하는 편 18.7%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9%였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진보·열린민주당,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고, 보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이 조사는 2020년 19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1,12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한편 한국갤럽은 지난 19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관한 생각을 물은 결과를 밝혔다.
그 결과 29%가 '할 수 있는 일', 60%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답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대북 전단 살포에 '해서는 안 될 일', 즉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절반 53%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해 대북 전단 살포에 상대적으로 수용적 태도를 보였다.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정부가 막아야 한다' 57%, '막아서는 안 된다' 29%, 의견 유보 14%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국갤럽조사는 자체조사로서 조사기간은 16~18일로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였으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2%(총 통화 8,53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