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3월부터 중단됐던 무안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와 무안군은 25일 국내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다음달 17일부터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 부정기 운항하고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료는 정상가격에서 70∼80% 할인된 2∼3만원대 특가요금으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어들고 탑승객 유치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와 무안군은 공항을 찾는 이용객 교통편의를 돕기 위해 비행시간에 맞춰 광주, 목포 방면 전용 버스를 운행하고 지역 여행사와 연계된 상품개발 및 홍보 지원을 통해 탑승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항공사의 취항을 유도하고 노선을 다양화하기 위한 재정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된다.
전라남도는 항공사 손실액에 대해 국내선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국제선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2배 상향 지원하고 지원기준은 반기 45회 이상에서 36회로 완화하기로 했다.
무안군에서도 국내선은 5000만원, 국제선은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운항 재개는 지난 3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자 지속적인 항공사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영한 것이 첫 성과를 낸 것으로 인센티브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항공사가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