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연설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우선 광복회장으로서는 그런 정도의 문제의식은 말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제 7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친일 청산 발언을 한바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 그리고 백선엽 장군을 친일파라고 하는 내용이었다.
이 의원은 "그런데 개개의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도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아까 그 문제의식, 친일 잔재 청산을 충분히 못한 채로 지금까지 왔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광복회장이 좀 더 강하게 말씀했다. 그 정도겠죠. 그리고 그것을 차분하게 따져보지 않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또 웬일인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라고 밝혔다.
“국민이 화합을 해도 모자를 시기에 또 이렇게 갈라치기 하는가, 편 가르게 하는가.” 이런 비판인데요.질의에는 "그 문제되는 친일파가 그렇게 압도적으로 많거나 그렇지 않을 겁니다. 문제된 사람들은 민족문제연구소라든가 이런 데서 내놓은 분들 아닙니까? 그 정도는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왜 그것을 그렇게 편가르기라고까지 말하고 그건 좀 오히려 과장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이낙연 의원은 "광복회장으로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친일잔재 청산이 충분치 못했다는 문제의식은 광복회장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이고 더구나 그분은 독립유공자들 단체인 광복회장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의식을 말할 수는 있는 것이다. 단 구체적으로 누구 누구 누구라고 말할 자리는 논란의 여지도 있다. 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라면서 김광복회장의 발언을 감쌌다.
가장 핫이슈가 되고 있는 파묘에 대해서 입장을 묻자 이 의원은 "국민들의 다수는 친일파, 현저한 친일파는 이장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 있죠. 단지 그 대상이 누구냐 하는 것은 약간 들쭉날쭉합니다. 그래서 대상의 선정이나 접근방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죠.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마는."이라면서 친일파 이장은 옳다고 보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만약 당대표가 된다면 “어떻게 이끌지”에 대해서 밝혔다.
그는 “우선 당의 중심을 잡는 것. 그리고 여러 문제에 기민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 기민하고 정확하다는 건 그동안에 제가 붕 뜨고 둔감했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었어요. 그 반대가 기민하고 정확한 것이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