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라임 옵티머스 건이 점점 확산되어 가는 분위기이다. 이번 국감에서 다른 이슈를 밀어내고 주요 이슈가 될 것 같다. 여야가 라임 옵티머스 건을 두고 사활을 건 공방전을 벌인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옵티머스 수사팀을 확대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옵티머스 설립자로 알려진 이혁진의 범죄인인도청구를 미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장관은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이 전대표에 대한 인도 청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이 이를 받아 들일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이런 가운데 김태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열고 라임 옵티머스건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력형 비리게이트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일축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야당의 고질병은 계속되고 있다. 라임과 옵티머스 건으로 근거 없는 의혹제기, 부풀리기 등을 통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어제 김종인 위원장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권력형 비리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주장했다. 지금 무엇이 나왔기에 권력형 게이트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인데 이러한 주장을 하려면 상당한 근거를 갖고 말씀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싶다. 어제 말씀을 아무리 뒤져봐도 아무런 근거도 없고,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아닌가 싶어 아주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또 "제1야당이 권력형 비리게이트라고 주장하려면 최소한 그에 부합하는 사실이나 근거라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시중의 카더라 통신을 인용하는 수준이다. 대통령을 흔들고 정부를 흠집 내고 여당을 공격하면 야당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얕은 정치이고, 야당의 나쁜 정치만 심화시킬 뿐이다.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사모펀드의 금융사기 사건이다. 국민의힘이 권력형 비리라 주장하는 명확한 근거가 있다면,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공개하면 된다."면서 카더라로 공세를 펴지 말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라임 옵티머스건은 성역없는 검찰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아울러 허위 주장과 의혹 부풀리기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기도 했다.
전날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법무부장관이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하고, 정무위에서는 옵티머스 의혹 부풀리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의혹 부풀리기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 원내 대변인은 "옵티머스 의혹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내는 것이 우선이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해서는 공당으로서의 신뢰도만 떨어질 뿐입니다."라며 여론 호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기정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왜 돈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나? 며칠째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저는 싸움을 먼저 걸지 않으나,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습니다!"라며 확전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