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신한금융그룹이 하반기 이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6일 신한은행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국내 이사진은 대면, 해외 이사진은 비대면으로 참석하는 디지로그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캐피탈, 자산운용 CEO 전원이 참석해서 내년 전략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는 오전 오후로 나눠 집중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내년 경제전망을 시작으로 ‘2021년 그룹 전략방향’과 함께 ‘재무계획 수립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고 오후에는 디지털 플랫폼 혁신 전략 등 핵심전략 아젠다를 집중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전 워크샵에서는 내년 주요 핵심전략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Zero Carbon Drive’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신한금융그룹은 "내년 주요 핵심전략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Zero Carbon Drive’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중에는 신한지주의 밸루션 회복에 대한 것도 있었다. 저평가된 가치 회복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의 참석자 모두가 초저금리와 코로나 19 여파로 연초 이후 급격히 하락한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긴 시간 동안 격렬한 토의를 이어갔다고 한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경상수익력 방어 개선, 중간배당 등 탄력적 자본정책, 트랜드 환경 변화에 따른 신사업기회 발굴, 능동적인 시장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디지털 플랫폼 혁신 전략’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고 한다. 신한금융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나오는 등 2시간 여에 걸친 치열한 토론 나눴다. ‘디지털 플랫폼 혁신’은 신한금융이 그룹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지난 9월 그룹은 ”금융산업 자체의 Digital 가속화를 통한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강화하고, 새로운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금융 데이터거래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함께 ”AI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지능형 상담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신한카드 역시 음성 AI플랫폼을 활용한 AI 상담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주사 내 조용병 회장 직속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룬샷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룬샷 조직’은 본부장급 추진단장 및 실무자 포함 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실행력 강화를 위해 워크샵 7일부터 곧바로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금융권 최초로 Post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정책인 ‘신한 N.E.O Project’는 ‘신 장산업 금융지원’, ‘신 지털금융 선도’, ‘신 장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