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 대선 윤곽이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듯 하다. 미국 대선은 현재 개표가 진행중이다. 바이든은 핵심 경합주 6곳중에서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트럼프에 열세를 보였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시점에서 승복 선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바이든 후보는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웃음을 띤채 우리가 크게 이기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선거인단이 두번째로 많은 텍사스에서 승리했다.
영국의 도박업체는 트럼프가 이길 확률은 60%로 보고 있다. 조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길 확률은 40%로 보고 있다. 전날에 비해 트럼프는 당선확률이 높아진 반면 바이든 당선확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오후 두 후보는 트위터에 짤막한 성명을 남겼다. 트럼프는 "상대가 선거를 훔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든은 "개표까지 오래 걸린다. 모든 표가 집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는 인내심을 치켜세우면서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3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른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해 다수당을 유지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가족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낙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아들인 에릭 트럼프는 트위터에 가족 사진을 올려놓고 아버지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SO proud of you Dad) 고 밝히기도 했다.
또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바이든에 집중포화를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바이든의 친중 성향을 비판하는 코멘트를 했다. 장녀 이방카도 아버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한 후 평화를 위해 투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트럼프가 우세한 듯 하지만 우편투표라는 변수가 있다. 득표차가 근소하게 끝난다면 우편 투표 집계 완료 시점까지 최종 승자 결정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변수가 있어 트럼프의 완전 승리를 선언하기는 성급한 측면이 많다. 일부 분석가들은 "아무래도 대선의 승자는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