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사장이 조현상 효성그룹 총괄사장의 지명을 받아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지난 2월부터 기업인, 정치인, 운동선수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펼쳐온 공익성 릴레이 캠페인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최근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은퇴를 선언한 전북 이동국 선수도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광스럽게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님께서 저를 지목해주셔서 이 같은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쁩니다"라면서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자신을 지목했다는 것을 알렸다. 이동국은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 이사를 추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효성그룹 조현상 총괄 사장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가했다. 정 회장은 "사옥 인근에는 대형 화훼시장이 있는데 예전보다 손님의 발길이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김 사장이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서울시청 내 시민 휴게 공간인 시민청 만남의 정원에 ‘친환경 플라워 아트월’ 조성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플라워 아트월은 벽면을 꽃과 식물로 장식한 전시물로, 실내 공기를 자연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청 방문객이 배경으로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 사장은 “국내 화훼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해 기쁘다”면서 “올 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이 플라워 아트월에서 잠시나마 휴식과 기쁨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아트월 제작에는 서울시청과, 젊은 청년들이 창업한 벽면 녹화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에서 운영하는 브레스키퍼가 공동 참여했다. 제작에 필요한 화훼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기부금을 출연해 마련했다.
김 사장은 이번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GS리테일 허치홍 상무보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COO(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 전무를 지목했다.
한편 김동관 사장은 지난 9월28일 사장 승진을 했다. 김동관 대표는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았다. 이후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김동관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회사(GELI)를 인수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4차산업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8월에는 315MW 규모의 포르투갈 발전소 사업권을 수주하며, ESS를 결합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 진출에도 성공했다. 김동관 사장은 83년 생으로 세인트폴고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