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신한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발표한 ‘CDP Climate Change’ 부문에서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7년 연속 최고등급인 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을 대신해 각국의 주요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평가해 투자자 및 금융기관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CDP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는 ESG 투자 판단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Global 100)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CDP 보고서를 기반으로 매년 초 CDP 한국위원회에서 발표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6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금융권 최초로 2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CDP에서 발표하는 ‘CDP Climate Change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등급인 Leadership A 를 획득한 것은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추진을 통한 실질적 성과가 그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제·사회·환경 등 우리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은 지난달 20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 충전소 구축 운영 사업인 ‘코하이젠(Kohygen : Korea Hydrogen Energy Network)’ 설립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차 및 주요 에너지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기업이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등을 이른다.
‘코하이젠’은 수소 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정부와 현대차 등 민관이 협력하여 설립 추진 중인 특수목적법인이다.
내년 2월 정식 출범 예정인 ‘코하이젠’은 전국에 10개의 기체 방식 상용차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2023년 액화 수소방식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설치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참여사들과 함께 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인정관마련, 사업타당성 분석 및 사업계획 수립, 자본조달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주도하며 친환경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연말을 맞이해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1호 기부자로 이웃사랑 성금 130억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그룹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27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는 작년의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에 더해 전 그룹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금융희망재단과 함께 역대 최대 금액인 130억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 경기 활성화 지원, 금융교육 사업, 장애인의 자립역량 강화 및 어르신 돌봄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 경감 및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