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2월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한불클럽 행사에서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으로부터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을 받았다.
이 날 행사에서 조원태 회장은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금장이라는 영예로운 수훈을 하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은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과 악수를 하고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은 프랑스 및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2010년 제정된 명예 훈장으로, 공헌도에 따라 금·은·동 3단계로 나뉜다.
조원태 회장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이번 외교공로 훈장 금장 수여는 대한항공이 재한 프랑스인들에게 보여준 따뜻한 배려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도 재한 프랑스인들이 고국을 찾거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한 가교 역할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및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인사에 대한 사의(謝意)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코로나19로 막힌 재한 프랑스인들의 고국 방문의 길 열어 주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여객 수요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파리 노선에 주 3회 직항편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항공사 최초로 획득했다.
CCM 인증이란,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한 국가법정 인증 제도로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평가해 해당 기업에 부여한다.
대한항공 측은 "CCM 인증은 ‘고객감동과 가치창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항공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공익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수행해 온 노력을 인정 받은 결과다.대한항공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고고객책임자(CCO, Chief Customer Officer)를 임명하는 등 고객중심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CCM 도입 선포식을 가진 바 있으며, 안정적인 고객중심경영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마일리지 복합결제 (캐시 앤 마일즈) 등 고객 지향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 뿐 아니라 코로나19 시대에 보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Care First) 시행 등 전 부문에 걸쳐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