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아라뱃길의 기능개선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추진한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 과정을 마치고, 최종 권고문을 환경부에 전달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년여에 걸쳐 29차례 회의를 통하여 과거 사업 추진 시 문제점과 제도개선 사항을 도출하였고, 2020년 9월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숙의 토론회를, 10월에는 주변 지역의 주민 9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이 선정한 최적 대안을 토대로 정책 권고문을 작성했다.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아라뱃길 개통이후 홍수조절 기능은 당초 목표를 달성 중이나 항만물류 실적은 당초 계획 대비 8~20% 수준으로 저조,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자 기능재정립 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해 구성운영되어 권고안을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기능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인 아라뱃길 활용방안으로 주운 기능은 야간에만 운행할 수 있도록 축소하고, 향후 화물수송 실적을 모니터링하여 여전히 실적이 낮으면 주운 폐지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주운 축소에 따라 김포 컨테이너 부두는 환경박물관, 숙박시설과 같은 친수문화공간으로, 김포인천 여객터미널을 환경해양 체험관 같은 문화관광시설로 전환하고, 무동력선 등과 같은 2차 접촉 친수활동 활성화한다는 방안이다.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 측은 “이번 권고는 공론화위원회의 심도 있는 검토와 시민들의 숙의 과정을 통해 도출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경인 아라뱃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부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사회가 계속 협의와 논의를 통해 권고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