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먼저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 "저 나름의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러나 시기와 방법이 좋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 대해서 사과드렸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이야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사법적 정의라는 가치가 있고요. 기타 고려 사항이 있을 텐데 그 문제는 지난 10일이었습니까? 대통령 취임 4주년 기자회견 때 대통령께서 종합적인 판단을 이렇게 하겠다는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더 보탤 말씀은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선집중에서는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종배 진행자가 "일단 지금 현안이 경선 연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부분인데 얼마 전에 대표님께서는 지도부에서 빨리 결정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전에 먼저 대표님께서 입장을 밝히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앞에 붙어 있는 것이 있죠. 원칙은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당내에서 논의가 나오고 있으니 지도부에서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것을 후보들에게 맡기는 것 자체가 썩 온당한 태도는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운동선수들한테 시합 규칙을 물어보면 안되죠"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그 판단하는 과정에서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규칙을 정하는 것은 선수들의 일이 아니죠."라면서 선수에 빗대기도 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는 "당시 검찰은 한 가정을 거의 소탕했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도 빠뜨려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면 양면을 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설명의 神을 만나고 싶다면?
▶핫이슈가 궁금할 때, 지금 클릭!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