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106/416231_219161_3323.jpg)
[CBC뉴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의 ‘벌집계좌’가 도마 위에 올랐다.
벌집계좌란 시중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가상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거래소들이 투자자들의 원화 거래를 위해 자체 법인계좌를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법인계좌의 주된 이용 방식에서 동떨어져 투자자들의 거래에 사용되며 벌집계좌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이른바 빅4를 제외한 거래소들이 벌집계좌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9일 거래소의 위장 계좌나 타인 명의 집금계좌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이 벌집계좌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호의적이지 만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같은 벌집계좌 대응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4곳을 제외하면 전부 벌집계좌를 이용하는데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벌집계좌의 특성상 거래 투명성을 보장받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빅4가 아닌 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벌집계좌를 이용한 거래를 하고 있는 수많은 투자자들에겐 우려가 되는 조치라는 것이다. '빈대를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울수도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당국의 행위가 명분상은 옳지만 수많은 코인 투자자들에게는 설득력이 있는 조치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의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이미 투자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대안을 세워주는 정책이 미흡하다고 볼 수도 있다.
대책이나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감시나 처벌로 처리하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특금법을 앞둔 상황에서 그러지 않아도 많은 투자자들은 내가 거래하는 거래소가 폐쇄될까에 대해 우려가 크다.
하지만 세금은 매기지만 그에 따른 대책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 일부 투자자들의 지적이기도 하다. 특히 벌집계좌의 문제를 은행의 문제로 국한하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5백만 코인시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벌집계좌는 은행이 떠 안아야 하는 문제'라는 시각은 기 코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이다.
서울 서초구에 살고 있는 A씨는 단속 위주로 가는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벌집계좌를 향한 당국의 비판적인 어조를 걷어들이고 건전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먼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당국의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거래소 기준 코인 시장은 올초에 비하면 하락세이다. 업비트에서 9일 17시 32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391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개당 286만원 선이다.
이는 지난 4월 암호화폐 시장이 한창 ‘꽃길’을 걷던 시절과는 상반되는 냉랭한 상황이다.
▶설명의 神을 만나고 싶다면?
▶핫이슈가 궁금할 때, 지금 클릭!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