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FBI가 비트코인을 회수했다는 소식이 올라오면서 8일 시장은 다시 한번 흔들렸다.
암호화폐 시장에 최근 FBI가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빼앗긴 미국 송유관회사의 비트코인을 돌려준 사건이 이목을 끈다. ‘도둑질’ 당한 암호화폐를 돌려받은 것이라는 뉴스였다.
범죄와의 전쟁을 하는 기관이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왜 암호화폐 시장이 움직인 것일까?
코인 시장이 흔들린 이유는 자명하다. 추적이 ‘거의’ 불가하다는 암호화폐의 특성 때문이다. 이 신화가 흔들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FBI가 이 법칙을 거스르고 간파해 냈다면 '블록'이라는 이름이 무색해 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간 암호화폐는 추적이 어렵다는 이유로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블록체인 예찬론자들의 ‘믿음’을 흔들리게 한 사건으로도 볼 수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FBI가 비트코인이 담긴 ‘가상지갑’을 찾아내 키를 풀었다는 것인데 '블록체인을 뚫은 것은 아닐 것이다'라는 추측도 있다. '철옹성론'을 믿는 측에서는 쉽게 승복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아마도 FBI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를 회수했는지 방법론을 함구할 것으로 보인다. 노하우를 쉽게 공개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사건을 계기로 실망 매물까지 나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한 번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설명의 神을 만나고 싶다면?
▶핫이슈가 궁금할 때, 지금 클릭!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