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테이퍼링이 주말 변수가 될 것 같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정례회의를 열고 향후 경제지표 진전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면서 테이퍼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연준이 경제지표 전진을 시사한 것은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경제지는 연준의 발언에 대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라는 접근방식을 보이고 있다. 자산매입축소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연준의 이런 발언 이후 월가는 올해내에 긴축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긴장을 한 상태이다. 유동성을 점점 줄여 나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즉 항상 돈풀기의 논리이며 전가의 보도이던 코로나 19에 대한 개념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이다. 코로나 19가 변이로 인해 다시 창궐하자 시장은 코로나 19와 함께 사는 위드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위드전략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다우지수는 이런 월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테이퍼링 설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받은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테이퍼링이 좀더 가시화되고 다른 금융상품들에 미친다면 상황은 얼마든지 변할 가능성이 높다. 테이퍼링 시사 소식에 하락세를 보인 전례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활황장은 유동성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뤄진 경향이 있다. 코로나 등 재난 지원금이 풀리면서 유동성 풀은 여전히 마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크코인이나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이 건재한 편이다. 하지만 미국 연준발 소식은 시장을 냉동고로 만들 수 있다는 위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제 테이퍼링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
지난 6월 연준 회의에서 점도표를 통해 2023년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재정긴축을 우려한 암호화폐 시장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월 당시 비트코인이 3%이상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5%나 떨어진 바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들도 주류시장의 움직임과 매우 상관관계에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암호화폐 장이 동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금융정책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기존 금융상품들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을 일깨워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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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