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일론 머스크와 팀 쿡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외신이 한 책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약 5년 전 팀 쿡은 일론 머스크에게 테슬라 인수합병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본인이 애플 CEO가 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물론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양측이 이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나가는 일화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두 공룡들의 인수합병 ‘이야기’만으로도 국내외에서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테슬라와 애플은 전혀 다른 모습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이 고수하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차는 확연하다.
일론 머스크는 코인판에서는 이름을 빼놓고 얘기를 하기 힘들 정도로 ‘지분’이 많다.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수많은 코인 관련 언급을 하며 업계를 들었다 놨다 한 이력이 있다.
일례로 머스크는 앞서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지만 돌연 중단하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비트코인을 비롯한 시장이 요동치기도 했다.
반면 글로벌 기업 애플은 코인에 대해 놀라우리만치 침묵하고 있는 상태다.
페이스북을 포함한 타 IT 공룡들이 일찍이 암호화폐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가상’화폐가 현실 세계에서 가진 잠재력이 간접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 매체는 애플이 비트코인을 약 15억 달러어치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사실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와중에 두 기업이 한 때 인수합병 이야기가 오갔었다는 점은 코인판 대형 이슈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테슬라와 애플이 가진 '내공'으로 비춰볼 때 암호화폐 계의 지각변동을 넘어서 ‘빅뱅’이 일어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뇌피셜은 한 편의 공상과학 영화 같다는 의견도 있다. 회사원 A씨는 “애플과 테슬라가 합병한다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는 대형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양측이 이미 과거에 이같은 사실이 일어난 점을 부인했다”며 “이런 상상은 SF 영화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일 18시07분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개당 45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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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