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피카프로젝트(공동대표: 송자호,성해중)에서 9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건용(b.1942, 황해도 사리원) 아카이빙 전시회 '이건용과 화상 김수열: 작품과 기록들'전을 개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예술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한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이 있기까지의 내용을 담고있다. 단순히 작품만을 조명하기보다는 심층적으로 이건용의 변천사를 살펴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전시회에서는 한국 현대 미술사에서 이벤트, 설치, 개념미술의 도입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이건용의 드로잉, 퍼포먼스,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총제적으로 재조명한다. 이건용의 대표작인 달팽이 걸음(7m)과 초기 작품을 중심적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작가를 일찍이 알아보고 물심양면 도와준 화상(畫商) 김수열의 존재와 의의에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작품 이외에 사진, 이건용이 직접 작업할 때에 사용했던 도구나 작업복, 소품, 재료 등 작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관련 자료들을 보완 전시함으로써 작품만으로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시선과 새로운 안목을 제공한다. 전시 기간 중 화상 김수열과 국내 대표적인 컬렉터인 김순응과 아트토크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관객들이 실질적으로 작가의 작품세계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피카프로젝트 김순응 아트디렉터는 작가와 함께 김수열 화상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각박한 세상에, 작가와 화상의 희노애락의 변천 관계에 대한 스토리와 질문을, 궁극적으로는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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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