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허리케인 아이다가 뉴욕과 뉴저지주 등 북동부 지역을 폭우로 강타했다.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최소 46명이 사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아이다 피해로 인한 휘발유 등 석유 부족과 유가 인상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 비축분 방출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에너지부에 지시했다.
필 머피 뉴지지 주지사는 이날 폭우로 뉴저지에서만 최소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갑자기 불어난 물이 도로를 침수시키면서 타고 있던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익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뉴욕시에서도 13명이 사망했다. 이중 11명은 주거비가 미국에서 가장 비싼 뉴욕시 아파트 지하층이 침수되면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상학자들은 기후 변화와 도시 환경이 이번 폭우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더 많은 비를 머금었고, 넓은 포장도로로 인해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홍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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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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