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아오이 유우가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3일째인 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 시상식이 열렸다.
작품상은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태평양전쟁 시기 가정을 지키려 했던 여인의 선택을 다룬 이야기 '스파이의 아내'가 수상했다. 감독상은 '원 세컨드'를 선보인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주연상은 '소리도 없이'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 유아인과 '스파이의 아내'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된 여인을 그린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가 수상했다.
유아인은 "엄청난 소리를 내뱉으시는 배우들이 많은데 찍소리 하지 않고 이런 큰 상을 받아 송구하다"면서 "대사가 뭔지 소리가 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홍의정 감독님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이 자리에서 오랜만에 뵙게 된 이창동 감독님, 배우로 살 수 있게 해주시고 생명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엑설런스 어워즈는 이병헌이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침묵의 숲'의 김현빈이, 여우조연상은 '트루 마더스'의 마키타 아쥬가 수상했고 '원 세컨드'의 류하오츈이 신인배우상을 받았다. 2020 최고흥행 아시아영화상은 세계적으로 히트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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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