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수 제이세라가 '성폭행 누명을 씌운 가수 J양'이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제이세라는 30일 자신의 SNS에 "본인이 글을 얼른 쓰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대답한다. 영문도 모르고 있다가 제가 성추행을 했다는 기사를 지인들이 알려줬고, 손이 떨리고 너무 황당해 하루 일과를 소화도 못한 채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이세라는 "길게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그분이 저에게 고백했던 캡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그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굳이 성추행을 할 이유가 있겠냐. 전혀 제 이상형도 아니고 호감의 느낌을 받은 적도 없어서 고백을 고사했는데 제게 이런 피해를 주려는 것에 마음이 더 상한다. 오히려 그분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알만한 히트곡 몇 곡 가지고 있고 앞으로 계획된 좋은 활동들이 아니꼬와서 였을까"라며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제이세라는 "명예훼손에 대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다만 저를 아시는 분들이 말 같지도 않은 추측성 기사 때문에 불쾌해 하시고 저를 멀리하실까 그게 더 무섭다. 저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좋은 일만 하고 살 테니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가수 J양에게 협박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자신이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라고 주장한 A씨는 작년 12월 J양과 음악 작업을 하며 친해졌고, 이후 J씨의 집에서 스킨십을 한 상태에서 J씨가 고백을 하자 이를 거절했다.
이후 급작스럽게 J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욕설과 협박을 들었고, A씨는 이에 대한 증거로 J씨와 함께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는 J씨가 A씨에게 친근함을 전하고 자신의 집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이후 “몇 달에 걸친 J씨의 ‘가스라이팅’에 지쳤다”며 “J씨가 사실이 아닌 기사를 낸다면 그땐 녹취록과 CCTV 등을 공개하겠다”고 추가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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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