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배우 김선호가 등장하는 광고로 한때 소비자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던 11번가가 '2021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하루에만 2,000억 원을 팔았다.
12일 11번가에 따르면 '2021 십일절'의 행사 마지막날인 지난 11일 당일 거래액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에는 한 시간 만에 210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역대 시간당 최고 거래액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11일 오전 11시의 150억원이었다.
11번가는 지난달 김선호가 낙태 종용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그가 등장하는 광고를 모두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후 11번가는 광고를 재개했고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낙태 종용 의혹과 논란이 있는 배우의 광고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SNS 등 온라인상에는 일부 네티즌이 인증한 11번가 탈퇴 인증샷이 게시됐다.
이에 11번가 측은 "이번 광고는 지난 10월 초 사전 제작된 것으로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됐다"며 "(김선호는) 그동안 성실하게 모델 활동을 진행했고 지난 20일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광고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김선호가 결혼을 조건으로 낙태를 종용해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며 폭로했다. 파문이 일자 김선호는 직접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드렸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이후 추가 글을 올려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면서 "그 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이상 우리 두 사람의 일로 논란의 확대 및 재생산은 원치 않는다"며 폭로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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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