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자 동적 토큰 이코노미 구조 도입"
"GC들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로 확장"
[CBC뉴스] 세계 코인 시장이 현재 'P2E(Play to Earn, 게임 플레이를 통해 코인이나 토큰을 획득하는 개념)'로 뜨겁다.
대표적인 P2E라고 할 수 있는 엑시인피니티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고 국내에서도 몇몇 P2E 관련 코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P2E 관련 코인들이 우후죽순 등장해, 미래 투자처로 보고 접근하는 이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대표적 코인으로는 위메이드에서 만든 '위믹스'와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에서 운영중인 '보라'를 들 수 있다. 게임업계에서 검증받은 업체들이 발행한 코인으로 인해 P2E 생태계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뜨거운 관심에 비해 국내에는 여전히 허들이 높다. 특히 관계당국의 입장은 업계와는 거리감이 있다. 현재 상황으로만 본다면 P2E 실현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
보라 운영사는 이달 8일 'BORA 2.0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보라토큰 비전에 대해 공유한 바 있다. 이날 BORA 프로젝트의 개발과 지원을 수행해 온 프렌즈게임즈 측은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하겠다고 밝히며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또한 20여개 퍼트너사 명단도 공개하며 생태계에 대해 공유했다.
그러나 발표 직전까지 국내 일부 거래소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보라토큰의 '주가'가 갑자기 하락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보라 측에서 발표한 '동적 토큰이코노미' 때문이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보라 측은 '노드 운영 및 합의 알고리즘 변화로 인플레이션과 수수료 소각이 동시에 진행되는 동적인 토큰이코노미 구조'를 갖출 것을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동적 토큰이코노미'가 곧 코인 무한발행과 같다고 볼 수 있지 않겠냐며 가치하락에 역점을 두는 듯 했다.
본지는 메타보라 측에 "동적인 토큰 이코노미가 마치 토큰 무제한 발행과 같은 뜻 아니냐고 일부 지적하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귀사의 입장은?"이라고 질의했다.
메타보라 측 관계자는 "생태계 기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매커니즘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자 동적 토큰 이코노미 구조를 도입한 것이고, 거버넌스 카운슬(GC)들과의 합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제한하고 감소시키는 로직을 적용할 것"이라며 "시스템적인 소각 로직을 도입해 생태계가 성장할수록 소각량이 많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각 로직과 소각된 토큰 현황은 BORA Scope를 통해 투명하게 누구나 확인 가능하게 될 것이다. 양질의 게임과 NFT 프로젝트가 BORA 생태계에서 계속 출시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라 토큰 홀더들이 더 다양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BORA 플랫폼이 추구하는 기본 가치이다"라고 답변했다.
본지는 최근 침체된 국내 P2E시장에 대한 타개책에 대해서도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메타보라 측 관계자는 "보라 2.0은 '다양한 참여자를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설립', '토큰 다이나믹스 확보', '각자의 목적에 맞는 토큰과 NFT를 발행할 플랫폼 환경 제공', '퍼블릭 블록체인과의 연계를 구축'하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연내 캐주얼 장르부터 하드코어 장르까지 아우르는 P2E 게임 1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게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샌드박스, 해긴, 네오위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거버넌스 카운슬들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로 확장해가며,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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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