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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11시 30분 KBS 2TV에서는 2023 설 특선영화 '양자물리학'을 방영한다.
영화 '양자물리학'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울분을 자아낸다. 유명 연예인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루되어 있고 이들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범법 행위를 행하는 영화 속 이야기는 과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정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은 아니다. 재벌 2세의 갑질을 그린 '베테랑'과 정치권의 암투를 그린 '내부자들'처럼 '양자물리학'은 있을 법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완성된 작품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성태 감독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개인이 권력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양자물리학'의 연출 의도를 전한 바 있다.
감독의 말처럼 '양자물리학'은 권력에 희생되는 약자의 모습이 아닌 그들에게 소위 빅엿을 선사하는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또한, 실제 우리 사회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권력의 커넥션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공감을 유발한다.
늘 권력의 희생양으로 치부되던 개인이 하나의 팀이 되어 벌이는 짜릿한 한판 승부를 그린 '양자물리학'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현상을 통쾌하게 꼬집으며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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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