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루나소프트가 도쿄도(都) 해외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억엔(円)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8일 설명했다.
도쿄도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기업 유치 프로그램은 유망한 해외 법인이 도내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본 법인 설립 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엔까지 도쿄도가 직접 지급한다. 또한 현지 금융기관과 연계해 보조금 운용 컨설팅 및 전반적인 행정처리도 지원한다.
글로벌 사업 TFT를 꾸리고 일본 진출을 준비해 온 루나소프트는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도쿄도로부터 최종 사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러닝메이트인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협력해 오는 5월까지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법률 자문 비용,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등을 도쿄도로부터 지원받는다.
루나소프트는 비즈메시지, 챗봇, CRM 마케팅 솔루션 등을 제공해 국내 중소-중견 이커머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도쿄도가 주목한 부분도 이 대목이다. 이커머스 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더딘 일본에 한국형 솔루션을 이식한다면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현지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박진영 루나소프트 대표는 “해외기업 진출에 현지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일은 드물고, 특히 법인 설립 단계부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일본 시장에서 루나소프트가 도쿄도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게 된 것은 자사 솔루션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법인 설립과 함께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고 3년 내 일본시장에서 누적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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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