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삼성전자가 헬스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관련 기기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영역을 넓히는 신호탄으로도 보고 있을 정도이다. 헬스와 관련한 서비스 영역 확대에 대해 큰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삼성 헬스’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을 한국,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 출시했다.
이로써 모바일용으로만 제공되던 삼성 헬스 서비스를 QLED TV를 비롯한 2020년형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난이도에 맞춰 유산소 운동·스트레칭·근력 운동·요가 등 홈 트레이닝 영상을추천해 줄 뿐만 아니라 명상과 수면을 돕는 마음 건강 챙김 콘텐츠도 제공한다.
삼성 헬스 TV 앱에는 ‘루틴’ 기능이 있어 선호하는 운동과 시간을 정해 두면 TV 시청 중에도 운동할 시간을 알려주고 적절한 운동을 추천해 준다.
또한 삼성 헬스 계정이 있는 다른 사용자와 기록 대결을 할 수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도 있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 밖에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삼성 헬스에 기록한 걸음수·수면·칼로리 소비 등의 정보를 TV 앱의 대시보드에서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반대로 TV 앱을 활용해 운동한 기록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전도 측정 앱을 21일 허가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의 허가 조치로 사용자는 지난 4월 혈압 측정 앱 허가를 받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 뿐 아니라 심전도도 간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심전도 측정 앱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하여 동리듬과 심방 세동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표시해 준다.
심전도 측정 방식은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 가량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 놓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삼성전자가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최초에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하여 측정값을 입력한 후 스마트 워치의 심박센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한다.
측정 원리는 스마트 워치에서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하여 혈압 및 맥박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단, 기준 혈압은 매 4주마다 커프 혈압계를 통해 보정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