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2명 다시 1천명대를 기록했다. 지역 1천60명·해외 32명으로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986.3명 확진이다.
2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최근의 집단 감염은 종교시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사업장, 교육시설, 스키장, 교정시설, 건설현장 등 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전후로 모임,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큰 상황이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2.5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여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한다고 한다 또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다.
이를 위해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운영자에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관련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안점 관련 여론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8.2%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조사 결과, ‘상황이 심각하므로 국내도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4.9%로 다수였으며,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1.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9%였다.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성 우선’ 54.9% vs. ‘안전성 우선’ 41.1%, 연령대가 높을수록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응답 비율 높게 나타났다.남녀 간 응답 차이를 보였다. 남성 10명 중 6명 정도인 60.2%는 ‘긴급성 우선’을 꼽은 반면, 여성에서는 ‘긴급성 우선’ 49.8% vs. ‘안전성 우선’ 45.0%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도 응답이 갈렸다. 보수성향자 중 67.4%, 중도성향자 중 65.2%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했지만, 진보성향자 중 73.0%는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라는 데에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이 갈렸는데,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8명 정도인 84.4%는 ‘긴급성 우선’ 의견에 공감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 정도인 82.5% ‘안전성 우선’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긴급성 우선’ 49.1% vs. ‘안전성 우선’ 40.8%로 ‘긴급성 우선’ 응답이 더 많았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