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MBC 중계진이 안창림의 동메달 획득에 대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26일 도쿄 부도칸(무도관)에서는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동메달 결정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 출전한 재일교포 3세 유도 선수 안창림은 3분53초 만에 업어치기 절반을 성공시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MBC 캐스터는 안창림이 동메달을 딴 순간 "우리가 원했던 색깔의 메달은 아닙니다만, 우리 선수들이 지난 5년간 흘려온 땀과 눈물, 그에 대한 대가 충분히 이걸로도 만족할 수 잇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MBC 유도 조준호 해설위원은 "동메달도 소중한 결실이다.. 흐름이 계속 메달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MBC 캐스터의 발언이 '그간 안창림의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아쉽다'고 해석될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MBC의 해설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금메달 지향 주의로 선수들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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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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