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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표리부동’ 연쇄살인마 유영철, 식인 자백을 둘러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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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리부동’ 연쇄살인마 유영철, 식인 자백을 둘러싼 공방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1.09.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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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예고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역대 최악의 연쇄살인마로 알려진 유영철. 그는 10개월 간 총 20명을 살해했다. 함께 최악의 연쇄살인마로 거론되는 강호순이 2년 3개월 간 10명을 살해했고, 정남규가 2년 4개월간 13명을 살해한 것에 비해 역대 최단 기간, 최다 연쇄살인을 한 것이다. 그야말로 ‘살인 폭주’를 한 이유, 그가 밝힌대로 정말 ‘사회부조리에 저항하기 위해서’였을까? ‘괴물’ 유영철이 ‘살인 폭주’를 하게 된 진실, 그 실체가 밝혀진다. 

2004년, 서울의 한 유흥가에서 여성들이 연달아 실종된다. 실종된 여성은 총 11명, 그녀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사라진 여성들에게는 2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출장마사지사’로 근무한다는 것과 ‘5843’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사라졌다는 것. 경찰은 수차례 시도 끝에 ‘5843’ 번호로 사라진 여성들에게 연락한 용의자를 추적, 검거하러 찾아간다. 그곳에서 마침내 근처를 배회하던 한 수상한 남자를 발견! 그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심문하던 ‘이용길’ 담당 형사는 용의자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내가 사람을 죽였어. 27명을!” 

용의자는 자신이 ‘27명을 죽이고, 16명을 암매장했다‘라고 주장한다. 그리고는 뇌전증 발작을 일으켜 경찰서가 혼란해진 틈을 타 탈출하고 만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가 긴급 출동해 도주한 용의자의 가족들, 기차역, 버스 터미널 등을 이 잡듯이 뒤지던 그때, 이용길 형사가 향한 곳은 용의자가 살던 원룸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온몸을 감싸는 지독한 피비린내 진동하던 그곳이 바로 용의자의 범행 장소였다.  

처음엔 부유층을 상대로 한 살인이었다. 2003년부터 4건의 연쇄 살인 후 무슨 연유에선지 잠시 종적을 감춘 그의 살인본능은 그로부터 118일 후, 더욱 악랄해졌다. 

‘부유층’에서 ‘출장마사지사’ 여성들로 타깃을 변경한 유영철은 가짜 경찰 신분증을 이용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여성들을 유인한 후 자신이 만든 망치를 이용해 잔인하게 살해한다. 

그 후 ‘경악’이라는 단어가 모자랄 정도로, 참혹하게 사체를 훼손하면서 천천히, 오랫동안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 유영철. 유영철의 잔혹성이 다른 연쇄살인범과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살인은 망치로 내리쳐 한번에, 사체 훼손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 

표창원과 이수정은 “시신 훼손으로 보자면 유영철보다 더 잔인한 연쇄살인범은 없을 것”이라며 “방송에서 차마 말도 못 할 정도”라며 잔혹함에 혀를 내둘렀다. 

카라 허영지는 “말이 안 나온다. 사람이 아닌 거죠? 진짜 악마죠!”라며 녹화 종료 후에도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는 후문. 

부검을 통해 더 놀라운 사실이 알려진다. 피해자들의 사체에서 장기가 사라진 사실이 발견된 것. 최면수사에서 사라진 장기들을 먹었다고 자백해, 또 한 번 세상을 경악하게 만든 유영철. 이에 표창원은 “사체에 장기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식인을 했다는 건 유영철의 말뿐. 자신의 범죄를 과시하고 싶어한 유영철의 거짓말”이라고 분석한다. 

반면, 이수정은 유영철이 실제 모 기자와 주고받은 편지의 내용을 근거로, “일종의 의식을 치르듯 식인을 했을 것”이라며 반박한다. 유영철이 모 기자에게 보낸 편지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던 걸까? 

“잡히지 않았다면 100명을 죽였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한 사이코패스 유영철. 그의 손에 고통스럽게 죽어간 피해자는 정말 20명이 전부일까? 이수정은 “냉각기 118일에 대한 의문이 아직 풀리지 않은 이상 밝혀지지 않은 여죄가 더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한편, 표창원은 과거 유영철로부터 실제로 “자신의 암수살인을 밝히겠다”는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한다. 당시 복역중이던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교도소로 이감을 해달라고 했다는 유영철. 하지만 그 때문에 유영철의 여죄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하는 표창원. 당시 표창원은 유영철과 어떤 심리전을 했던 걸까?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표독했던 범죄는 모두 드러난 것일까? 아직 우리가 밝히지 못한 여죄가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표창원과 이수정의 부동한 시선에서 그 진실을 찾아본다. 

유영철은 부조리한 사회를 만든 자들을 자신이 대신 처벌했기에, 자신은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사회를 죽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영철이 ‘숭고한 명분’ 아래 공격한 피해자는 대부분 ‘사회적 약자’였다. 인간임을 포기한 잔혹한 범죄에 숨겨진 비하인드까지. 잔혹한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대한 모든 것을 15일(수) 밤 10시 40분 KBS 2TV ‘표리부동’에서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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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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