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블록체인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겨"
"가상자산 생태계 안착에 일조"
[CBC뉴스] 두나무는 현재 국내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확고한 ‘선두주자’다. 이는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업비트는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코인계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두나무가 현 위치에 오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라고 볼 수 있겠다. 업비트는 2017년 10월 출범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다. 1위까지 오르며 업비트가 했던 실적들은 최초라 더 빛났다. 특히 두나무를 공동 설립한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 이석우 대표가 그 주역들이다. 송 회장은 업비트라는 국내 코인 거래소를 세워 가상자산 생태계가 뿌리내는데 일조했다.
'코인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라는 개념에서 이른바 K코인이라고 하는 국산 코인들을 활성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업비트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블록체인 개발자들 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UDC(Upbit Developer Conference)라 불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당시 어떤 마음으로 컨퍼런스를 준비했는지는 송치형 회장의 Welcome speech를 통해 행간을 읽을 수 있다. 송 회장은 연설에서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다. 두나무 업비트가 그 할 일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송치형 회장의 해당 발표가 회자되고 있다. ‘할 일’을 하면서 탑의 위치까지 오르는 검증의 과정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전문 개발자 없이 블록체인 서비스 만드는 길 열어
퍼스트 무빙은 UDC 뿐만이 아니다. 두나무는 국내에서 전문 개발자가 없이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두나무는 지난 2019년 3월 자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을 통해 루니버스를 정식 런칭했다. 루니버스는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BaaS’이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도입을 필요로 하나 희소성 문제로 관련 인력 및 시스템을 보유하기 힘들었던 각 업계를 위해 2018년 5월부터 루니버스를 만들었고 같은 해 9월에는 기존 설치형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및 BaaS 1.0의 한계에서 벗어난 BaaS 2.0의 방향성을 선보였으며, 불과 10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BaaS 2.0 루니버스를 탄생시켰다.
일각에서는 루니버스가 수요와 공급이 맞닿는 새로운 개념의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국내외 블록체인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두나무, 코인 업계 ESG 선구자 격으로 떠올라
이외에도 두나무는 지난 4월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코인 업계에서 ESG 선구자 격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두나무의 ESG 경영위원회는 현재 ESG 전략 관련 기본 방향 설정, ESG 관련 규정 제정 및 개정, ESG 관련 활동의 실행 계획에 대한 검토, ESG 관련 활동에 대한 성과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다.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는 송치형 회장이 위원장을, 김형년 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석우 대표이사(CEO),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구성됐다. 즉, ESG 경영을 향한 경영진의 강한 실천 의지가 바탕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산업군에서 ESG를 비즈니스의 중심개념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나무의 ESG 또한 유의미한 진일보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SG를 비즈니스 콘셉트로 적용한 것도 선도적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송치형 회장이 UDC 2021 웰컴 스피치(Welcome Speech)에서 “최근의 급격한 성장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지나온 날들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여전히 ‘전진’을 향한 갈망이 배경에 깔려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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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