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작가 허지웅이 군 면제에 관련한 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허지웅이 유명인 군 면제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고 언급한 글이 방탄소년단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 데에 따른 것이다.
13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해한다. 다만 아쉽다. 새책이 나와서 수록된 글 가운데 한구절을 발췌해 올렸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갑자기 올린 것도 아니고 지난 며칠간 지속적으로 여러 구절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예정이다. 이 글에서 BTS도 대통령도 누구도 적시하지 않았고 원칙에 관해 이야기한 것"이라며 "면제에 관한 형평성 문제는 오래 전부터 제기되었으나 방안의 코끼리처럼 부조리라는 걸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당연한 환경처럼 여겨져 왔다. 이를 지적하는 글"이라고 해명했다.
허지웅은 "심지어 이 본문은 제기하시는 현안들이 등장하기 훨씬 전에 집필된 글이다. 그런데 사방에서 스위치가 눌린 분들이 이건 내가 사랑하는 특정인에 관한 글이라고 한다. 그럼 제가 이런 이야기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라고 토로했다.
이어 "상처받은 마음을 감싸드리고 싶은데 제게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 저 또한 사랑하는 존재들이 있다. 그들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 넓고 차분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가수의 훌륭한 팬이니 충분히 평정을 찾고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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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