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뚝심 지키는 프로젝트, 날개 달 수 있는 환경이 조성중”
“두나무, ‘크립토 윈터’라는 변수에도 리딩 거래소 위치 공고히”
[CBC뉴스] “업비트는 더 안정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거래소로 발전할 것”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1회 UDC에서 전한 말이다.
두나무는 송 회장의 언급처럼 안정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거래소가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말을 한 시점에서 현재까지 로드맵 이행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업무 연속성 관리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22301’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ISO 22301은 지진, 화재, 태풍 등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이 이에 대한 방어, 대응 및 복구 등을 통해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천재지변에도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를 인증 받은 셈이다.
앞서 업비트는 정보보안(ISO 27001), 클라우드 정보 보안(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안(ISO 27018), 개인정보보호(ISO 27701),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P)을 획득하기도 했다.
즉, 그간의 인증과정을 살펴보면 ‘세밀한 안정성’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왔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두나무의 규제 친화적인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하다.
두나무 자회사 람다245이 기술개발사로 참여한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가 지난 2021년 국내에 공개됐고,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며 트래블 룰(Travel Rule) 대응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를 통해 베리파이바스프 얼라이언스 소속 거래소들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지침에 따른 송·수신자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해왔다.
두나무 시장 선두 지켜온 요인 ‘안정적 시스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환호가 채 사그라들기도 전, 오는 4월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시장을 향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7000만원대를 꾸준히 지켜내면서 코인판 ‘봄 기운’이 감도는 듯하다.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음은 분명한 것 같다.
정치권에서도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향해 관심을 갖고 있는 시점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제22대 총선 디지털자산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블록체인계에 변화의 폭풍이 불어올 것 같은 시점이다.
이럴 때 일수록 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뚝심을 지키는 프로젝트가 날개를 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두나무는 깊게 뿌리 내린 나무 같은 느낌을 준다.
두나무는 ‘안정적’ 시스템 구축에 힘입어 그간 수많은 변화에도 굳건히 시장 선두를 지켜왔다.
수년간 이어져온 ‘크립토 윈터’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리딩 거래소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새 시장 도래에 앞서 업계는 ‘기본기’에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안정성과 규제 친화성에 초점을 둔 경영이야말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는 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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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