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금융교육, 청소년 건전한 경제 주체로 성장”
“UDC 통해 업계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 마련”
[CBC뉴스] “아프리카 속담에 ‘만약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 함께 가는 먼 길에 두나무가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과거 UDC 행사 오프닝 스테이지 당시 밝힌 말이다.
두나무는 코인생태계에서 ‘함께 가기’를 지향해온 기업중 하나이다. 그간의 행적을 보면 이해가 되는 지점이 있다.
지난해 인상적인 사업으로는 청소년 금융교육이 단연 눈길을 끈다. 청소년이라는 장래의 묘목을 가꾸고 키운다는 의지가 담긴 이 사업은 두나무 네이밍에 걸맞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두나무는 그간 ‘두니버스’를 통해 청소년 교육을 위해 힘써왔다. 두니버스는 두나무(Dunamu)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디지털 금융과 기술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력을 증진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는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산업의 주역으로 떠오를 청소년들과의 ‘조금 빠른 동행’은 업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두나무의 UDC(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는 이미 블록체인 업계 최대 행사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7회째를 앞두고 있는 UDC는 블록체인 기술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컨퍼런스로 진화하면서 개발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연사들의 강연이나 패널 세션 등은 호평을 받고있기도 하다.
'함께 걷기'로 멀리가야
블록체인 산업은 확장일로이다. 일상생활에서도 블록체인과의 접점이 늘어나고 있다.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고 궁극적인 지향점을 예측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가고 있는 추세다.
다만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시장 활성화도 여전히 갈길이 멀고 국내에서는 아직 윤곽조차 잡히지 않은 코인 관련 대형 프로젝트들도 많다.
글로벌 거대 코인사들이 행하는 사업들을 대등하게 영위하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 홀로 많은 거리를 날아갈 수는 없고 더 멀리 날기 위해서는 동행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 경제교육 같은 먼 미래를 바라본 함께 걷기가 강조되는 시점이다.
송 회장이 강조한대로 두나무의 행보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 먼 곳까지 이끌어줄 함께 걷기가 될 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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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