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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지난 11월 3일, 파키스탄 전 총리인 임란 칸이 피격당했다. 칸 전 총리는 30대 용의자가 난사하던 총에 정강이를 맞았는데 이 과정에서 총격으로 10여 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총격 사건 용의자가 단독 범행을 계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칸 전 총리가 자신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배후로 현 정부의 셰바르 샤리프 총리, 라나 사나울라 내무부 장관 등을 지목하면서 정권 퇴진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칸 전 총리 지지자들의 행진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정치 불안정과 소요 사태는 역사가 오래됐다.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파키스탄에서 임기 5년을 채운 총리는 한 명도 없다. 2018년에 취임한 임란 칸 전 총리도 올해 4월, 경제위기의 책임을 묻는 의회가 불신임 투표로 해임했다. 칸 전 총리는 미국 등 외국 세력의 음모로 자신이 총리직에서 밀려났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과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다.
하지만 파키스탄이 정치적 변화를 통해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2015년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과 일대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가 부채는 급증했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물가상승률은 최고 27%에 육박했다. 지난 8월 30일에는 몬순 폭우로 인해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긴 가운데 전 총리와 현 정부의 갈등은 국민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파키스탄 글로벌 통신원의 취재를 통해 시위 현장과 임란 칸 전 총리 암살 시도와 관련된 증언을 들어보고, 향후 파키스탄 경제와 정국의 향방을 분석한다. 19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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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